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을 정도로 그닥 넉넉하지 않게 살아보니
먼 거리 여행 한번 가본적 없고 부산은 생각도 못했었는데요.
막연하게 해운대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ktx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마침 서비스업에 일하여 쉬고 있는 친구 하나랑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을 거닐고 돼지국밥도 먹었네요.
수도권에서 평생을 살았는데 확실히 부산은 다른 색이 있는 도시 같습니다.
대규모 도시인데 놀랍게 산들 사이에 지어져있고 무너질 것 같은 급경사에 주택이 있고 멀리 바다도 보이고
제가 사는 곳이 아니라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지만, 도시에 낭만이 있다고 할까요.
다음에는 역시나 한번도 안가본 여수도 가볼 계획입니다.